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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강의 일상

배추가 계속 비싸서 김치 안 해 먹다가 이마트에서 3 포기 1망에 6000원 좀 안 하길래 무 하나랑 사 와서 김치를 담갔어요 김치 담갔으니 수육도 해야겠죠 저렴하면서 양도 많은 돼지고기 앞다리살로요 빨리 익히려고 조금 덩어리를 작게 잘랐어요 냄비에 된장 월계수잎 마늘 생강 등을 넣고 끓여요 펄펄 끓을 때 고기를 넣어서 익혔습니다 한 30분 정도 익힌 것 같아요 중간에 익은 것 같아 잘라 봤는데 핏물 보여서 더 익혔답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김치랑 같이 먹었더니 역시 맛있네요 고기를 많이 삶아서 둘이 먹고도 남았더라고요 그래서 그릇에 담아 놓고 반찬으로 먹으려고 합니다

가지가 남았는데 뭘 할까 하다가 된장 구이를 해봤어요 가지를 자르고 소금을 살짝 뿌려줬어요 된장 1큰술, 마요네즈 조금, 올리고당 조금, 파 넣고 섞어 줬어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가지를 앞 뒤로 구웠어요 섞어 놓은 된장 양념을 가지 위에 얹었어요 양념이 어느 정도 익은 뒤에 뒤집었어야 하는데 너무 빨리 뒤집어서 망했네요 그래도 어떻게든 수습해서 완성합니다 예쁘게는 안 됐지만 맛은 괜찮습니다 😄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어요 저는 우동을 좋아해서 마트에서 냉동 우동보고 바로 사왔어요 오뎅도 있어서 오뎅우동을 끓였답니다 만드는 법도 아주 간단 다시마랑 멸치넣고 (다시 알약 있음 편한데 없네요) 간장2숟갈에 소금 조금 넣었어요 오뎅 잘라서 넣어주고 다시마랑 멸치는 중간에 빼줬어요 물 끓으면 우동 사리 넣고 잘 풀어줘요 고춧가루랑 파도 넣어줍니다 보글보글 끓으면 간 맞춰주고 먹으면 맛있네요

요즘 다이어트한다고 양배추를 계속 먹고 있는데 조금 질려가고 있어 당근 라페 흉내 내어 양배추 라페를 만들어 봤다 라페 "râpées"는 (강판이나 채칼 등에) 갈다, 채치다"를 뜻하는 동사 "라페(râper)"의 여성 복수형 과거 분사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 1. 양배추 4분의 1을 가늘게 채치고 물에 잘 헹군다 2. 소금 반 스푼 정도 넣고 조물조물 섞어 절인다 (소금 많이 넣지 않게 조심) 3. 30분 정도 (짧아도 무관) 지나서 꼭 짜고 물을 버린다 (먹어보고 짜다면 살짝 헹구고 짜준다) 4. 올리브유, 올리고당 1 스푼, 양겨자, 후추, 레몬즙 넣고 버무린다 5. 사진으로는 양념한 것도 표가 안 나지만 잘 무쳐졌어요 맛을 보고 간을 맞춥니다 충분히 반찬이 되고 좋아요

반찬도 떨어지고 해서 느타리버섯이랑 어묵 두 봉지를 사 왔는데 따로 볶기 귀찮아서 한꺼번에 볶았어요 재료 느타리버섯 1 팩 양파 1개 어묵 두 봉지 400g 양념 식용유 2 숟갈 간장 2숟갈 설탕 1 숟갈 소금 한 꼬집 고춧가루 1/2 숟갈 (취향대로) 간 마늘 파 1. 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하나씩 떼어 놓는다 너무 큰 것은 갈라준다 양파도 채 썬다 2. 어묵 (오뎅)은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 3. 웍이나 프라이팬에 양념 재료를 넣는다 (만약 어묵 1봉지면 양념 양은 반으로) 4. 물을 2~3 숟갈 넣어 끓인다 (타는 것 방지 및 양념 골고루 베게 하기 위해) 5. 어묵과 버섯, 양파 넣고 잘 섞어가며 볶는다 6. 골고루 양념이 섞이고 버섯이 숨 죽어 익으면 맛을 보고 깨를 뿌려준다 그릇에 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