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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부도? 700조나 있는데 왜?

naray 2022. 6. 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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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만의 국가부도 사태
700조 보유한 러시아가 왜?
러시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밝혔습니다. 1918년 이후 무려 104년 만의 국가부도 사태라고 하는데요.

대국으로 꼽히던 러시아가 어떻게 부도 사태까지 간 걸까요? 머니톡에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 빌린 돈은 제때 갚아야지

국가 부도 사태의 다른 말 ‘디폴트’

디폴트란 국가 규모의 채무불이행을 뜻합니다. 즉, 국가가 발행한 채권의 이자나 원금을 갚지 못하는 ‘국가 부도’를 말하는 것이죠.

국가라고 항상 자기 나라의 돈만 쓰는 것은 아닙니다. 대규모 사업의 실행 등의 이유로 대출받곤 하는데요. 일반 대출과 마찬가지로 기한에 맞춰 이자도 내고, 상환도 하는 것이죠.

러시아 정부도 해외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돈을 빌렸는데요. 러시아는 외화 표시 국채 이자 약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27일까지 갚아야 했던 국채 이자를 30일의 유예기간이 지난 후에도 전달하지 못한 것이죠. 그렇게 러시아는 디폴트에 빠지게 됐습니다.

🔎 가진 게 이렇게나 많은데 부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국제적 ‘왕따’
러시아는 석유도, 곡물도, 돈도 많은 국가로 꼽힙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 현상은 러시아 자본 공급이 막혀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요. 심지어 러시아가 빚을 갚는데 쓸 수 있는 외화보유액은 약 6,400억 달러(약 776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원도 돈도 풍족한 국가가 디폴트에 빠지게 되다니.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는 않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디폴트 사태가 ‘돈이 없어서’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이번 사태는 러시아가 전쟁으로 인해 국제적 ‘왕따’가 되어 돈이 있어도 갚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전쟁에 대한 대가는 가혹해

경제적인 제재로 난항을 겪는 러시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 서방 국가들의 경제적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 재무부, 중앙은행, 국부펀드와의 거래를 전면적으로 금지했습니다. 또 여러 국가 간에 돈을 주고받는 걸 가능하게 하는 ‘스위프트(SWIFT)’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퇴출했습니다. 러시아와 해외 금융기관 사이의 자금 송금 통로를 막아버린 것이죠.

러시아 정부는 국제 예탁결제회사인 유로클리어에 이자 대금을 달러와 유로화로 보냈다는 입장이지만, 투자자들은 위와 같은 제재 때문에 돈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돈이 있어도 보낼 방법이 없기에 러시아는 자연스럽게 디폴트에 빠져버린 것이죠.

🔎 아직 공식 국가 부도는 아니야

하지만 공식적으로 디폴트 상태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공식 디폴트 선언은 주요 신용평가사가 내리는데요. 서방의 제재로 신용평가사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해 러시아 국채를 평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채권 증서에 따르면 미수 채권 보유자의 25%가 동의하면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기에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러시아의 디폴트 사태는 꽤나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이미 국제 금융체계에서 고립되어있던 러시아이기에 큰 의미가 없다고 시각도 있습니다.

전쟁이 계속되는 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인 제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러시아 경제와 세계 경제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머니톡의 이야기입니다

러시아가 디폴트 위기라고는 하는데
며칠 전 러시아 경제상태를 보여주는
뉴스를 보고 정말 화가 났었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나라가
너무나도 평온하고 풍부한 생활을 하고 있더군요
마트의 매대에 물건도 꽉꽉 차 있고
기름값도 싸서 자동차에 기름 팍팍 넣고
너무나도 평화롭고 즐겁게 사는 모습
이렇게 누리면서 살고 있다고 자랑하는 모습
그리고 전쟁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모습이
너무 미웠었어요
그래서 러시아 디폴트 위기라는 말을 들어도 하나도 안쓰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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