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오늘의 경제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 6% 기록

우리나라의 6월 물가상승률이 6%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원자재와 곡물 가격 상승의 영향인데요.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다음 주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폭에 대해선 기관마다 예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6월 외환보유액, 94억 달러 증발

국내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94억 달러나 증발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인데요.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 급등 현상을 잠재우기 위한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의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모빌리티, 매각 전략 일부 수정

카카오가 카카오 모빌리티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지분을 일부 보유하면서, MBK파트너스에 50%가 넘는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인수에 관해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카카오 모빌리티가 생존하려면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는데요. 다만 카카오 모빌리티가 노조를 설득할 수 있을지, MBK파트너스가 수조 원에 달하는 카카오 모빌리티 인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LG유플러스, 5G 주파수 경매 단독 입찰

LG유플러스가 3.40~3.42 GHz 대역 5G 주파수 할당 신청에 통신 3사 중 단독으로 입찰했습니다. 정부는 최저 가격을 총 1,521억 원으로 산정했으며, 7월 중에 적격성 심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현재 3.42~3.5 GHz 대역의 주파수를 쓰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이번 입찰에 성공한다면 다른 두 통신사와 동일하게 100 MHz 대역의 주파수를 보유하게 되며, LG유플러스는 2025년까지 15만 개의 5G 무선국을 건설해야 합니다.

카카오톡,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업데이트 거절

구글이 인앱 결제 정책을 어기고 외부 결제 링크를 사용하던 카카오톡의 앱 업데이트 심사를 거절했습니다. 구글은 6월부터 자체 인앱 결제와 제삼자 인앱 결제만을 강제해왔으며, 외부 웹 링크로 들어가 결제하는 앱은 앱스토어에서 쫓아내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업계에서는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앱이 삭제될지 주목하고 있으며, 카카오는 구글의 조치에 대해 별다른 대응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전력, 기업어음으로 빚 돌려막기

전기요금의 더딘 인상으로 분기마다 수조 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한국전력이 단기 채권인 기업어음(CP)의 발행량을 늘려 빚 돌려막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기준 한전의 CP 잔액은 약 2조 9,500억 원으로 작년 말 1조 500억 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인데요. 한전은 보통 원자재 대금 결제일과 회사채 만기가 엇갈릴 때 CP를 발행해 공백을 메우지만, 이번에는 한전의 자금조달 능력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데일리 바이트의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