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강의 일상
86개월 새 46% 올랐다? 기름값 안정화, 언제쯤 가능한 걸까 본문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 요즘. 안 오른 게 없다고 할 만큼 죄다 가격이 껑충 뛰면서 살인적인 물가에 다들 고통스러워하고 있는데요. 그런 와중에 국내 기름값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기름값 안정화는 언제쯤 가능한 걸까요?
앞으로 어떤 조치들이 이뤄질 예정인지
머니톡에서 알아보겠습니다.
6개월 새 46% 오른 기름값
어디까지 오를 거야...?
6월 20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115.63원, 경유는 리터당 2126.65원입니다.
올해 초만 해도 리터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22원, 경유 평균 가격은 1,440원이었는데요. 6개월 만에 무려 30~46%나 오르게 된 것이죠.
게다가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사태도 벌어졌는데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경유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경유 가격이 급등했고, 한번 급등한 경유 가격은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dMV7zL/btrFsZgsVQE/nkkN9zkcSBZ3zxDskxSWqk/img.jpg)
정부의 마지막 카드
유류세 법정 최대한도 37% 인하
치솟는 기름값을 안정시키고자 지난 5월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기름값이 내린 건 아주 잠깐 뿐. 인하폭 확대가 무색하게 기름값은 계속 올랐습니다.
결국 정부는 마지막 카드로 유류세 인하폭을 37%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법에서 허용하는 최대한도라고 합니다. 이로써 7월부터 연말까지는 유류세가 대폭 인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국내에서 유류세를 인하한다고 한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금방 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기름값 안정화 위해 사우디까지 나서는 바이든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7월) 중동지역을 순방할 때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치솟는 기름값을 안정화하기 위해 직접 나서는 것인데요.
최근 미국과 사우디의 사이는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원래 미국과 사우디는 혈맹 국가로 가까운 사이였지만, 바이든이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그찌 암살 사건의 배후로 사우디 왕족을 지목하면서 양국의 관계는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았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 급등 상황에서도 사우디가 석유 증산을 거부해 상황은 더 심각해졌죠.
하지만 바이든도 치솟는 기름값 앞에서는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수출국 기구(OPEC)를 이끄는 국가이자 세계 1위의 석유 생산 수출국으로 꼽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도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서는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기름값 안정화를 위한 노력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이러한 노력이 ‘기름값 인하’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초 1,400~1,500원대에 주유하던 때가 꿈만 같네요. 하루빨리 기름값도, 기름 넣을 때의 마음도 안정화되기를 바라봅니다.
*머니톡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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