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망양정 해수욕장 후포리 스카이워크 울진대게축제 그리고 영덕 강구항 홍게 구입

태백산 등산 후 잠시 봉화군에 갔다가
집에 그냥 가기 아쉬워 울진에 갔어요

울진 망양정 해수욕장

바다 멍 때리며 보고
거북 바위도 보고 잠시 쉬었어요

망양정 해수욕장에서
아래로 좀 내려오니
후포리가 있더군요
마침 울진 대게 축제가 한창이었어요
후포리는 예전 백년손님에서 봐서
좀 친근한 느낌이예요

축제 구경전에
등기산 후포 스카이워크에 갔어요

바다가 보이는 유리 바닥
조금 무섭지만 재밌어요
유리보호용 덧신도 나눠줘요

맨 끝에 있는 조형물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무섭지 않다는 퍼포먼스도 해 봅니다

스카이워크 내려와서
바로 옆에서 진행중인 축제에 갔어요

마구마구 대게를 팔 줄 알았는데
그냥 시장을 연 분위기였어요
조금 실망이었어요

대게를 살만한 곳을 찾지 못해
아쉬워하면서 나오다가
대게빵 파는 곳을 발견했어요
호두맛과 블루베리 맛 하나씩 샀답니다

울진 대게빵
큼직해요
그리고 맛있어요
다리부분까지 호두가 들어 있어요
대게가 들어가 있어 향이 나서 신기했어요

울진에서 나와 영덕으로 갔어요
영덕 수산 시장 검색하니 나오는
강구항 동광어시장
영덕 시장 입구
대게 조형물이 멋집니다

동광어 시장 건물에는 안 들어가고
강구항 야외시장에서 홍게를 구입했어요
주주수산 아저씨가
살아 있는 홍게를 저렴하게 해 주셨어요

서비스 포함 9마리 3만원
대게는 3만원~5만원 큰건 그 이상해요
작년에 대게 먹었는데
미식가가 아니라서 별 차이를 몰라서
그냥 푸짐하게 먹으려고 홍게 샀어요

집에 와서 빠르게 씻어서
바로 쪘어요
꼬리쪽 분비물 제거하고 지저분한것 닦는 정도만 하고
물 끓인 후
20분 찌고 10분 뜸들였어요

바로 잘 쪄진 게를 먹었습니다
엄청 피곤한데도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9마리 중 5마리나 먹었네요

겨울마다 한 번은 먹게 되는 홍게나 대게
기분 좋은 여행의 멋진 피날레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