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 오늘의 경제 뉴스

원/달러 환율, 13년 4개월 만에 1,350원 돌파

29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장중 1,350원을 돌파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된 것인데요. 외환 당국은 환율 급등에 구두 개입 발언을 내놨지만, 환율 급등세를 저지하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금감원, 모건스탠리 조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물량이 가장 높은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모건스탠리가 공매도 주문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무차입 공매도 금지 규정을 어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계획인데요. 업계에서는 그동안 공매도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던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바꿨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 도시가스 요금 인상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10월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인상 수위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고 원/달러 환율도 급등한 데다 올해 한전의 연간 적자가 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데요. 최근 치솟는 물가로 국민 고통이 큰 상황에서 공공요금을 큰 폭으로 올리기는 쉽지 않아 정부의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

카카오 뱅크, 코인원과 실명계좌 계약 완료

카카오 뱅크가 코인원과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확인서 발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르면 9월 말부터 카카오 뱅크 계좌를 갖고 있으면 코인원에서 코인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업계 1위 업비트가 인터넷 은행인 케이 뱅크와 실명 계좌 제휴를 맞아 점유율을 크게 늘린 만큼 카카오 뱅크와 코인원의 제휴가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 e심 전용 요금제 출시

KT가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하나의 핸드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e심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KT는 오는 9월 1일 e심을 이용하는 KT 고객을 위한 '듀얼 번호'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인데요. KT의 듀얼 번호 요금제는 월 8,800원에 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데이터가 소진되면 400 K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우마무스메 이용자들, 마차 시위 진행

카카오 게임즈 흥행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이용자들이 마차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에 나섰습니다. 일본 서버와 한국 서버 운영 차별 문제가 불거지자 결국 집단행동에 나선 것인데요. 이번 마차 시위에는 이용자 200명가량이 참여했으며, 약 30분 만에 950만 원이 모금됐습니다.

데일리 바이트의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