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오늘의 경제뉴스 (엔저심화, 카카오페이 급락 등)

오늘의 경제 뉴스

일본, 제로 금리 유지에 엔화 가치 하락

일본 통화당국이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도 여전히 낮은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엔화의 가치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115엔대였던 1달러의 엔화 가격은 현재 133엔 수준으로 올랐는데요. 약 4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16% 가까이 하락한 것입니다. 일본 내부에서는 엔화 가치 추락으로 수입품 가격이 올라 국민들이 생활고에 시달릴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곧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오면 엔화 가치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올해 반도체 시장, 16.3% 성장 전망

반도체 산업 조사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16.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인데요. WSTS는 반도체 분야별·지역별 시장이 대부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18.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카카오, 메타버스 사업 시작

카카오가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끼리 소통하는 '오픈 링크'를 시작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관심사를 중심으로 지인들 간의 소통을 유도해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할 예정인데요. 아울러 카카오는 창작자와 이용자 사이 기업 간 거래(B2B), 개인 간 거래(C2C)를 결합한 형태의 B2 C2 C 구조를 구축해 창작자가 제작한 콘텐츠로 경제 활동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2024년부터 C타입 충전기만 허가

유럽연합이 애플의 라이트닝 충전 규격을 퇴출하고, USB-C 규격만 허가하는 법안에 동의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애플은 오는 2024년 가을까지 유럽에서 출시되는 제품에 C타입 규격의 단자만 탑재해야 하는데요. 다만, 해당 법안이 통과되려면 올해 말 유럽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하며,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스마트워치 등 크기가 작은 디바이스에서는 C타입 충전 단자를 적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카카오페이, 블록딜에 주가 16% 급락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였던 앤트 그룹의 계열사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카카오페이 주식 500만 주(지분율 3.77%)를 블록딜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8일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16%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블록딜이란 대량의 주식을 장외에서 한꺼번에 매도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카카오페이는 주가가 급락하자 앤트그룹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폐점

롯데면세점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점을 폐점하기로 했습니다. 호텔롯데 면세사업부는 롯데호텔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고 코엑스점의 특허 갱신 심사를 신청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계속되는 업황 부진이 이유로 꼽히며, 롯데면세점은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강남권 면세점 운영 역량을 잠실 월드타워점으로 집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by BYTE
BYTE의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