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강의 일상
암호화폐 폰지사기? 스테이블 코인의 위기 본문

테라에 테더까지 ‘폰지사기’ 논란
얼마 전 ‘테라·루나 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을 크게 흔들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16달러를 넘던 루나 코인 시세가 순식간에 0.0003달러까지 급락했고, 결국 상장 폐지까지 이르렀습니다.
루나 코인에 투자한 많은 사람의 자산이 휴지조각이 되었고, 전체 피해액만 50조 원 이상이라고 전해집니다.
22년도판 ‘폰지사기’ 테라·루나
가상자산 시장의 다단계?
이번 사태를 두고 일명 ‘폰지 사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폰지 사기'란 1920년대 미국에서 ‘찰스 폰지’라는 사람이 벌인 사기행각으로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다단계 금융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나중에 투자한 사람들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들의 원금과 수익을 보장해주는 구조인데요.
일종의 ‘돌려막기’라고 볼 수 있죠. 때문에 새로운 투자자가 생기지 않으면 망하게 됩니다.
테라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가격이 떨어졌을 때 투자자들에게 테라 대신 루나를 지급하고, 루나 코인을 예치하는 사람에겐 최대 연 20%의 이자를 코인으로 지급했죠.
하지만 이는 결국 꾸준히 유입되는 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이었고, 테라 루나 코인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자 결국 그 가치는 폭락하게 된 것입니다.
달러 보유량 2.94% 불과? '테더'도 문제다?!
게다가 현재 ‘스테이블 코인’ 중 덩치가 가장 큰 ‘테더’ 코인도 폰지사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테더는 일반적인 스테이블 코인 형식(1달러=1 테더)으로 미국 달러를 담보로 코인의 가치를 유지해, 테더를 보유한 투자자는 언제든 1달러와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요.
현재 730억 개 이상의 테더 수량이 시장에 풀려있지만, 테더가 실제로 100조 원에 달하는 지급준비금을 달러로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 테더는 2014년 창립 이래 스테이블 코인의 기본인 '1 테라에 대응한 1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지만 자산 현황은 계속 비공개로 일관했는데요.
의혹이 커지자 최근 공개한 재무상태에 따르면 지급준비금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인 2.94%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흔들리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최근 IMF(국제통화기금)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스테이블 코인의 위험성에 대해서 "스테이블 코인은 피라미드와 같다"고 경고했는데요.
가상자산 세계에 스테이블 코인으로 생긴 ‘폰지사기’ 이슈. 투자에 앞서서 내가 투자하는 대상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 KB 뱅크의 머니톡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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