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강의 일상

고양이 그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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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좋아하게 된 계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처음엔 꽃을 그렸고
그다음엔 고양이를 그렸다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된 인친님의
반려묘를 그려 인스타에 올렸더니
그분이 너무너무 좋아하시면서
그날 바로 머그컵, 엽서 등을 만들고
그 먼~ 독일에서 선물까지 보내 주셨다

이게 그때의 그림

지금 보니 수정해야 할 곳이 많다
그때에도 진짜 고치고 또 고쳐 그렸었다

그 인친님이 좋아했던 그 기억이 좋아
다른 분들의 반려묘나 반려견들을 그렸다
시큰둥한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좋아해 주셨다
그렇게 내 그림 피드는 고양이와 강아지로
채워져 갔고
가끔은 고양이 강아지가 없는 분들의
자녀분들도 그렸다

그렇게 내 그림을 보고 좋아해 주는
리액션이 좋아서 계속 그림을 그렸는데
왜 매일 고양이만 그리냐는
누군가의 핀잔을 듣고 나서는
고양이뿐 아니라 강아지도 아이들도
그릴 수 없었다

내가 그림을 멈췄던 이유

내가 그리는 그림이
대단하지도 잘 그리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기쁨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렸었는데
정작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별것 아니고 시간낭비 같아 보였나 보다
그래서 한동안 그림도 잘 안 그리고
그리더라도 다른 스타일의 그림을 그렸다

내가 고양이 그리는 걸 좋아하는 이유

그런데 요즘 좀 스트레스가 쌓여
머리도 아프고 마음도 힘들었다
그리고 어느 인친님이 올린
길고양이 사진을 보면서
다시 고양이 그림을 그리고 싶어 졌고
두 시간 동안 몰입하여 그렸다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림은
누군가를 위해서도
돈을 벌기 위해서도 아닌
나의 평안을 위한 행위구나 싶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그리게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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