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최단 코스 등산 유일사 방면 출발 원점회귀 아이젠 필수

어제 갑자기 태백산을 가자고 정하고
어젯밤에 김밥 여섯 줄 싸놓고 잤어요
(집에 있는 반찬 넣고 대충)
오늘 새벽 5시에 일어나 세수만 하고 출발
차에 서 본 일출

등산 기록
출발 8시 30분
정상 10시 30분 (2시간)
내려올 때는 1시간
거리 약 4km, 왕복 8km

집에서 출발 3시간 만인 8시 30분에
태백산 유일사 매표소 주차장에 도착
아직 차가 많지는 않았어요
화장실 들렸다 등산 시작

출발 지점부터 얼음과 눈
바로 아이젠을 착용했어요
아이젠 덕분에 안 미끄러워서 다행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이에요
거의 3km 정도는 계속 그런 상태입니다
처음 출발할 땐 좀 말짱한 모습
금방 공기는 차고 햇빛은 따가워서
얼굴이 심각하게 빨개지더라고요
계속 눈길이었지만
길이 넓은 편이라 편하더라고요

천제단 1.7km 남은 지점부터
길이 조금 좁아집니다

천제단까지 1km 남은 지점부터
시야가 탁 트이면서
경치가 좋아집니다
특이한 고목들도 많고
멋진 나무도 있고
좀 더 추울 때는 나무에 눈이 쌓여
더 예쁘다고 합니다

나무랑 구경하면서 걷다 보면
장군봉이 나와요
여기가 태백산 최고봉이라네요

가던 길을 조금 더 가면 천제단이 보입니다
저 멀리 꼭대기에 있는 게 천제단입니다

천제단의 뒷모습, 앞모습, 설명

태백산 정상석 앞과 뒤

천제단 옆에 있어요

정상 풍경
풍차랑 저 멀리 산들이
미세먼지로 명확하게 보이진 않아 안타까워요
그래도 파란 하늘 덕분에 기분 좋습니다

정상에서 김밥 먹고 내려왔어요
정상은 바람이 강해서 역시 추웠어요
태백산 등산 시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내려올 때는 빠르게 내려왔어요
올라오시는 많은 등산객들과 마주칩니다
인사하고
천제단 상태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쉴 틈 없이 내려왔더니
한 시간 만에 내려왔어요

태백산 기운 받아
올 한 해 힘차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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