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유류 할증료 내렸다는데 그래도 비싸서 해외여행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중
유류할증료 인하됐어요! 비행기값 확인해보세요
2022.11.08 (화)
✔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유류할증료
✔ 11월부터 10월보다 3단계 내린 14단계 적용돼
✔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라 비행기표 저렴해질 수도
벌써 11월이 됐어요. 2022년이 두 달 채 남지 않은 지금, 연말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 분들께 희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 달부터 유류할증료가 인하됐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비행기값도 내려갈 전망인데요.
유류할증료가 대체 뭐길래, 그리고 왜 내린 걸까요? 머니톡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비행기값에 반드시 포함되는
유류할증료
11월이 되면서 유류할증료가 인하됐어요.
유류할증료란?
-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요금으로, 기름 가격 시세에 따라 변동돼요
- 보통 항공권을 살 때 항공운임, 공항시설사용료, 유류할증료가 포함돼요
유류할증료는 1단계부터 33단계까지 있고, 단계가 높아질수록 비싸집니다. 각 단계별로 편도 마일 거리당 붙는 가격이 정해져 있죠.
3단계에서 22단계까지
등락이 심했던 유류할증료
올해 초 3월만 해도 유류할증료는 10단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류할증료도 급격하게 올랐는데요. 올해 7월, 8월에는 22단계까지 오르면서 소비자에게 큰 부담을 안겨줬습니다. 22단계까지 오른 건 유류할증료가 적용된 이후로 가장 높은 단계였다고 해요.
그렇게 여름에 정점을 찍었던 유류할증료는 조금씩 안정을 찾으며 지난달 10월에는 17단계까지 내려왔는데요. 이번 11월달부는 그보다 3단계 인하된 14단계의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국제 유가 하락
이렇게 유류할증료가 내린 것은 바로 기름값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 감소로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올해 초 기름값도 리터당 2000원대를 돌파하며 크게 오르곤 했죠.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되면서 국제유가도 조금씩 하락하고 있습니다. 3~8월만 해도 리터당 100달러가 훌쩍 넘었던 브렌트유는 최근 며칠간 리터 당 9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어요.
브렌트유란?
- 텍사스중질유, 두바이유와 함께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3대 유종
- 3대 유종은 국제 원유가격의 기준이 됨

비행기값 좀 저렴해지려나?
유류할증료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비행기값 하락을 기대하고 있어요. 유류할증료는 출발일 기준이 아니라 ‘발권일’을 기준으로 삼는데요. 따라서 같은 비행기 표더라도, 8월에 구매한 것보다 11월에 구매한 게 더 저렴할 수 있는 것이죠.
최근에 일본이 다시 해외 여행객 입국을 허용하고, 국내에서는 해외입국자 PCR을 폐지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유류할증료 인하로 인해 해외항공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by 머니톡
전 아직은 엄두가 안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