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오늘의 경제 뉴스

시진핑 집권 3기 출범
중국이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 천하' 장기 집권 체제를 열었습니다. 새 최고 지도부가 시 주석과 시 주석의 복심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타 파벌은 사실상 전멸했는데요. 이번 지도부 개편을 통해 시 주석이 보장된 5년을 초과하는 초장기 집권의 길로 나아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 50조 원 이상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가동
급격한 금리 상승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정부가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운용하는 회사채·기업어음 매입 프로그램 한도를 16조 원으로 인상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환 등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증권사에는 3조 원 규모의 지원을 단행하는데요.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해서는 모든 지자체가 지급보증 의무를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엔저 현상 막기 위해 시장 개입
일본 외환 당국이 21일 밤 대규모 환율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엔화 가치가 폭락하며 달러/엔 환율이 151엔 대까지 치솟았는데요. 이번 개입으로 엔화 가치가 급등하며 환율은 순식간에 147엔 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 완화가 지속되고 있어 효과는 일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SPC 계열사, 근로자 사고 또 발생
SPC 계열사 제빵공장 근로자가 근무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만에 또 다른 계열사 공장에서 근로자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허영인 SPC 회장이 그룹사 현장의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사과한 지 이틀 만에 다시 사고가 발생하면서 SPC의 약속이 형식적인 게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SPC 전체 브랜드에 대해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해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TSMC, 중국 스타트업 위탁생산 중단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가 중국의 첨단 반도체 스타트업'바이렌'의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위탁 생산을 중단합니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때문인데요. 바이렌 측은 자사 제품이 수출 제한 대상 기준에 미치지 못해 위탁 생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TSMC는 제한 규정 충족 여부와 관련없이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정부, 일제 강제징용 배상금 본격 협의
한·일 정부가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소송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기업의 배상금을 국내 재단이 대신 내는 방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기업이 강제징용 노동자를 지원하는 재단에 기부금을 내고, 재단이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한데요. 일본 정부도 한국 재단이 대납하는 방안이라면 수용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