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오늘의 경제 뉴스

2분기 경제성장률 0.7% 기록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7%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0.5%를 넘어선 것인데요. 수출은 전 분기에 비해 줄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민간 소비가 증가한 영향입니다. 다음 분기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성장치인 2.7%는 달성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가즈프롬, 유럽 가스 공급 추가 감축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즈프롬이 러시아에서 독일로 향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공급을 추가로 감축한다고 통보했습니다. 겨울철을 앞두고 가스 비축분을 늘려야 하는 유럽에는 비상이 걸렸는데요. 가스 공급 감축 소식에 유럽 가스 가격은 10% 폭등했고, 국제유가도 상승했습니다. 가즈프롬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공급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전체 설비 능력의 20%만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텔, 미디어텍 물량 수주

인텔이 신규 파운드리 고객사로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3월 파운드리 재진입을 선언한 인텔이 퀄컴·아마존에 이어 미디어텍 물량도 따내면서 TSMC·삼성전자 추격에 나선 것인데요. 미디어텍의 칩은 대부분 TSMC를 통해 생산돼 왔으나, 최근 수요가 크게 늘자 인텔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최태원 회장 화상 면담 예정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최태원 회장이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 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최태원 회장과의 면담에서 제조업의 성장, 고임금 일자리 창출과 함께 미국이 인기 투자처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업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반도체(Chip)로 불리는 BBC 분야에서 미국 투자를 더 늘릴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빗썸,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매각되나

비덴트가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해외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FTX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빗썸의 현재 지분가치는 약 1조 원 수준이지만, 가상자산 시장이 호황이던 작년 말 빗썸의 지분은 3조 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FTX가 어려움에 처한 가상자산 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빗썸에 4조 원의 매각가를 제시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 계열사 노조 쟁의 돌입

네이버의 검색엔진, 콘텐츠 등을 담당하는 계열사 5곳의 노동조합원들이 쟁의행위에 돌입하고 대화가 진전되지 않으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5개 계열사가 네이버 본사에 비해 임금이 적고 복지에서도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다며, 연봉 인상과 복지 포인트 지급을 요구했습니다. 네이버는 각 계열사가 독립경영을 하고 있어 내부 경영에 개입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노조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데일리 바이트의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