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 오늘의 경제 뉴스

러시아, 유럽행 가스공급 '불가항력' 선언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인 가즈프롬이 유럽향 천연가스 수출물량 일부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불가항력 선언이란 무역 거래 시 재난, 전쟁 등 통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계약자가 계약 이행 의무를 면할 수 있는 조치인데요. 가즈프롬은 서한을 통해 자사의 통제권을 벗어난 특수한 상황 탓에 최소한 한 곳 이상의 주요 유럽 고객에 대한 공급 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트진로, 화물연대 파업 지속

국내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생산하는 소주 제품의 운송 차질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하이트진로 소주 공장 도로를 점유하는 파업 강도를 다시 높이고 나섰기 때문인데요. 파업에 참여한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은 경유 등 기름값 급등에 따른 ‘운임료 3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불확실성 확대에 청주공장 증설 보류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충북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SK하이닉스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약 4조 3천억 원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려 했는데요. D램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증설 결정을 보류한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 여행 사업 본격 확대

쿠팡이 펜션 숙박을 하루 전에 취소해도 100% 환불해주는 쿠팡 트래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합니다.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여행 플랫폼 시장에 본격 참전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업계에서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일단 시장 점유율을 단번에 올리는 것부터 시작하는 전형적인 쿠팡식 전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원소주, 생산 안정화 위해 공장 증설

래퍼 박재범이 론칭한 원스피리츠의 증류식 소주 원소주가 공장 설비를 증설해 다음 달부터 원소주 공급량을 확대합니다. 원소주는 7월 초 편의점 판매 개시 1주일 만에 초도 물량 20만 병이 완판 됐고, 이 기간 카스와 참이슬 등 주류 업계 매출 1, 2위를 넘어섰는데요. 원소주는 공장 증설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월 생산량을 10만 병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ARM, 런던 증시 상장 중단

런던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상장 논의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사임하고, ARM의 런던 상장을 담당하던 게리 그림스톤 투자 장관도 함께 사임하자 상장 논의가 중단된 것인데요. 이에 업계에서는 ARM이 뉴욕증시에 단독으로 상장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데일리 바이트의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